한국에서 제일 힘든 등산코스 Bset6 (소요시간,출발지점,주차장)

한국의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도전적이고 어려운 등산 코스들도 많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선정 기준으로 한국에서 제일 힘든 등산코스 Best6를 정리하였습니다. 본문 끝에서 한국에서 어려운 등산코스 1위부터 20위까지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약 2년 동안 국립공원 1700㎞의 탐방로를 GPS 측량하여 경사도, 폭, 거리, 노면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각 탐방로의 난이도를 분석해 등급을 매겼습니다. 그 결과 1~6위 중 무려 5개가 설악산으로 뽑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우 어려움' 등급을 받은 대표적인 등산 코스 6곳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힘든-등산코스-Best6

 

1위. 설악산 공룡능선 코스

설악산-공룡능선-코스(출처:국립공원공단)

• 코스: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 - 공룡능선 - 대청봉 - 오색
• 거리: 22.1km
• 소요 시간: 약 16시간 30분
• 난이도 점수: 4.61점
• 출발지점: 백담 진입도로 입구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50)
• 인근주차장: 용대리 주차장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96)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길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봉정암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설악산의 공룡능선 코스는 등산객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코스로 유명합니다. 이 코스는 소공원에서 시작하여 비선대, 마등령, 공룡능선을 거쳐 대청봉까지 오르며, 오색으로 하산하는 경로입니다. 이 코스는 총 22.1km로, 평균 16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긴 거리와 험난한 지형, 그리고 급경사를 자랑하는 공룡능선은 높은 체력과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2위. 지리산 종주 코스

지리산-종주-코스(출처:지리산둘레보고)

• 코스: 노고단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 거리: 30.9km
• 소요 시간: 약 20시간
• 난이도 점수: 4.53점
• 출발지점1: 성삼재 주차장 (전남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 인근주차장: 시암재주차장 (전남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920)
• 출발지점2: 화엄사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인근주차장: 화엄 1,2 주차장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72)

지리산 종주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장거리 등산 코스 중 하나입니다. 노고단에서 시작해 벽소령, 세석,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에 오르고 중산리로 내려오는 이 코스는 총 30.9km로, 평균 20시간이 소요됩니다. 긴 거리와 고도 차이, 그리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이 코스는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필요한 도전적인 코스입니다.

 

3위. 설악산 귀면암 코스

1.대청봉-코스

2.오색-코스

• 코스: 소공원 - 비선대 - 귀면암 - 양폭 - 대청봉 - 오색
• 거리: 19km
• 소요 시간: 약 15시간
• 난이도 점수: 4.14점
• 출발지점: 소공원 입구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 1091)
• 인근주차장: 소공원 주차장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 1032)

1박2일 동안 즐기는 설악산의 절경. 소공원, 비선대, 천불동계곡, 대청봉, 설악폭포, 오색

설악산의 귀면암 코스는 소공원에서 시작해 비선대를 거쳐 귀면암과 양폭을 지나 대청봉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총 19km로, 소요 시간은 약 15시간이 걸립니다. 이 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지형과 가파른 경사로 인해 높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귀면암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등산하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4위. 설악산 백담사 코스

백담사-코스

• 코스: 백담사 - 봉정암 - 대청봉 - 희운각 - 비선대 - 소공원
• 거리: 31km
• 소요 시간: 약 19시간
• 난이도 점수: 3.98점
• 출발지점: 백담 진입로 입구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50)
• 인근주차장: 용대리 주차장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96)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길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봉정암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설악산의 백담사 코스는 백담사에서 출발하여 봉정암을 거쳐 대청봉에 오르고, 희운각, 비선대를 지나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총 31km로, 소요 시간은 약 19시간이 걸립니다. 긴 거리와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체력과 인내심을 시험하는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특히, 봉정암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대청봉에서의 탁 트인 전망은 등산객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5위. 설악산 오색 코스

오색-코스

• 코스: 오색 - 대청봉(왕복)
• 거리: 10km
• 소요 시간: 약 8시간
• 난이도 점수: 3.93점
• 출발지점: 남설악탐방지원센터(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로 801)
• 인근주차장: 오색리 주차장 (강원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103)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대청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

설악산 오색 코스는 오색에서 출발해 대청봉을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총 10km로, 소요 시간은 약 8시간이 걸립니다.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급경사와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높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오색 코스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대청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6위. 설악산 한계령 코스

한계령-코스

• 코스: 한계령 - 끝청 - 대청봉 - 희운각 - 비선대 - 소공원
• 거리: 19.3km
• 소요 시간: 약 13시간 20분
• 난이도 점수: 3.92점
• 출발지점: 한계령탐방지원센터 입구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로 1)
• 인근주차장: 없음

영동과 영서, 내설악과 남설악의 분기점.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비경이 머무르는 한계령 코스

설악산의 한계령 코스는 한계령에서 출발해 끝청과 대청봉을 거쳐 희운각, 비선대를 지나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총 19.3km로, 소요 시간은 약 13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이 코스는 긴 거리와 다양한 지형, 그리고 고도 차이로 인해 도전적인 등산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끝청과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등산의 피로를 잊게 만들어줍니다.

 

한국 등산코스 난이도 순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요 탐방코스별 난이도를 다음과 같이 다섯 등급으로 구분하여 제공합니다:

1. 매우 쉬움
   • 특징: 평탄하고 폭이 넓은 경사로,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 가능
   • 적합 대상: 노약자와 가족 단위의 가벼운 나들이
2. 쉬움
   • 특징: 평탄한 흙길, 운동화로도 산책 가능
   • 적합 대상: 어린이나 고령자, 짧은 산책을 원하는 사람
3. 보통
   • 특징: 약간의 경사, 흙길, 2~4시간 소요, 가벼운 등산 장비 필요
   • 적합 대상: 초보 등산객
4. 어려움
   • 특징: 심한 경사, 돌길, 4~7시간 소요
   • 적합 대상: 중급 등산 숙련자
5. 매우 어려움
   • 특징: 심한 경사, 돌길, 장거리 산행
   • 적합 대상: 고급 등산 숙련자

한국-등산코스-난이도(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마무리

설악산과 지리산의 대표적인 어려운 등산 코스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높은 난이도와 체력 소모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코스들을 도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체력 관리가 필수입니다.

또한, 날씨 변화에 대비한 적절한 장비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